설숙영
Artist Note
신비의 세계
나의 작업에 주된 소재로 쓰이는 결정유의 신비로움은 우주의 질서를 부여하듯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상으로 표출되어지고, 그 신비스런 결정체들은 도자기 보석으로, 영롱한 밤하늘로, 자유롭게 강가를 노니는 물고기로 승화된다.
가마에 수없이 반복되며 들어가는 과정도, 유약의 결정체를 만들어 내기위해 어렵게 작업하는 수고로움도 나에게는 작업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이 되었다.
도자기가 캔버스(Canvas)가 되고, 그림으로 빚고, 그리는 도자회화의 세계는 세라믹아트(Ceramic Art)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도자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