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령
Artist Note
반복되는 날들 속에 스치듯이 지나간 사람들의 사랑, 배려, 다정한 말과 관심들로 좋았던 지난 기억과 추억들이 있습니다.
삶은 슬프기도 힘들기도 또 많은 노력이 필요해서 고단하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잊고 지낼 뿐 내안에 남아 있는 좋았던 순간들의 기억이 나를 지탱해 줍니다.
나의 작업은 내안에 존재하는 아이와 늘 있어서 당연하다는 듯 누렸던 바람, 햇볕, 하늘, 구름, 꽃, 나무, 풀, 나비, 새 등으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했던 순간을 담아내려 합니다.
나는 세필을 사용해, 반복적이고 천천히 작업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줄때도 있지만, 어지러웠던 마음의 해답을 주기도 하고 성취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삶과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비슷한 듯합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각각이 지닌 가치들을 발견 한다면 삶은 더 아름답고 행복해 질듯합니다.